"바이든, 전당대회 열린 밀워키도 안찾아"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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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에 대한 파상공격에 나섰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에 '신(God)'이란 단어를 민주당이 일부러 뺀 것이라는 등 트집을 잡으며 표심 자극에 나서고 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게재한 글을 통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치러진 민주당 전당대회를 거론하며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은 국기에 대한 맹세에서 '신'(God)이라는 단어를 뺐다"며 "처음에는 그들이 실수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다. 그들은 일부러 한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어 "기독교 복음주의자들, 그리고 모두, 기억하라"면서 11월3일 투표하라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은 전통적인 공화당 지지층으로 꼽힌다.

또다른 트윗에선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이끄는 도시를 언급, 범죄가 만연한 상황에도 연방정부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면서 "민주당이 운영하는 도시들이 지금 교외로 쉽게 번질 수 있는 범죄가 만연할 때 왜 교외 거주 여성들이 바이든과 민주당에 투표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교외 거주 투표자들은 중도 성향이 강해 대선의 캐스팅보트 유권자 집단 중 하나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 민주당 인사들이 당초 전대 장소로 정해뒀던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직접 찾지 않은 것도 문제 삼았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이번 전당대회를 화상 방식으로 치렀다. 바이든 후보도 델라웨어 윌밍턴의 자택 근처에서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전대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바이든과 민주당은 민주당 전대 장소인 밀워키에 전혀 방문하지 않음으로써 위스콘신주를 매우 경시했다"며 "트럼프에 투표하라 위스콘신"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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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전국적으로나 주요 경합주에서나 바이든 후보에게 여론조사에서 뒤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기반을 강화하고 재선 캠페인을 나아가게 하려는 시도"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복음주의자들, 교외 거주자들 같은 중요 유권자층 사이에서 지지를 높이기 위해 문화 전쟁의 다양한 측면을 강조해왔다"고 보도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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