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기업 상반기 성적표 '울상'…영업익 24% 감소
연결 기준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4%나 줄어
금융업은 보험에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증가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상반기 코스피시장 상장기업들의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 탓이다. 다만 2분기는 1분기보다 회복세를 보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코스피시장 상장기업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943조원, 영업이익은 4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8%, 24.18% 감소했다. 순이익은 25조5000억원으로 34.1%나 줄었다. 분석 대상은 12월 결산 상장법인 592개사였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경우에는 사정이 더 좋지 않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매출액은 835조원, 영업이익 28조, 순이익 15조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46%, 35.38%, 47.08%나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상반기 의약품(15.97%), 음식료품(7.12%) 등 4개 업종에서는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운수창고업(-15.47%), 화학(-13.12%) 등 13개 업종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순이익을 따졌을 때도 음식료품(173.82%), 의약품(122.09%), 종이목재(57.86%) 등은 흑자폭이 늘었지만 화학(-97.03%), 섬유의복(-88.86%), 운수장비(-70.98%) 등은 흑자폭이 줄었다.
분석 대상 가운데 421개사(71.11%)는 당기순이익 흑자를, 171개사(28.89%)는 적자를 기록했다. 6월말 부채비율은 115.96%로 지난해 말 112.79%에 비해 3.17%포인트 늘었다.
상반기 내에서도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나은 편이었다. 2분기 매출액은 1분기보다 8.94% 줄어든 450조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23조2000억원, 순이익은 14조2000억원으로 각각 19.17%, 25.22%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도 각각 5.16%, 3.16%로 1분기보다 1.22%포인트, 0.86%포인트 올랐다.
2분기에는 1분기와 비교해 의료정밀(44.74%), 건설업(7.63%), 비금속광물(6.52%), 의약품(5.89%) 등의 매출액이 늘어났다. 이와 달리 전기가스업(-29.03%), 화학(-19.53%), 운수창고업(-18.52%), 운수장비(-13.8%) 등은 매출액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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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 41개사들의 상반기 성적은 업종별로 나뉘었다. 상반기 금융업 전체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16조5000억원, 12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58%, 7.14% 감소했다. 이 가운데 은행, 증권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줄었으나 보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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