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직접 땅 파고 성금 모으고 피해 복구에 팔 걷은 은행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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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전국 곳곳에 수해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주요 은행들이 각 지점과 직원을 총동원한 직접적 피해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기부금 쾌척과 금융지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독려하는 분위기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달부터 집중호우 피해복구 작업을 시작했으며 이미 전국 33개 지역, 783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상황. 침수농가 복구, 축사 재건, 비닐하우스 폐기물 처리 등 다양한 형태로 피해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피해지역 별로 식료품, 건축자재 등 필요한 구호물품 등을 지원했다.

손병환 은행장도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 일원과 화개악양농협을 방문해 피해복구 현황 및 인력지원 상황을 살피고 농업인과 지역주민을 위한 금융서비스 지원대책 등을 모색했다. NH농협은행은 전국적으로 집중호우 피해가 심각한 만큼 8월 말까지 전국 지점의 직원 3000여명을 동원해 피해 복구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호우피해 복구 성금 모금에 팔을 걷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민과 함께하는 호우피해 복구 성금 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 계좌를 가진 고객이라면 자동입출금기(ATM),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폰뱅킹 등을 이용해 손쉽게 성금 후원이 가능한데, 국민은행은 매칭 기부 방식으로 5억원 이내의 성금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재해 복구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직원에게 안전 확보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마스크·손소독제·장갑 등 필수 방역용품을 제공한다. 별도로 1일 유급휴가도 지원한다.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피해지원 활동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우리금융도 지난 5∼7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지역에 구호 급식차량과 임직원 자원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직접적인 피해복구를 위한 일손돕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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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54일째 이어진 역대 최장기간 중부지방 장마는 이날로 끝났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이날 아침까지 비가 온 후 정체전선이 북상해 중부지방 장마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중부지방 장마는 지난 6월24일 시작돼 이날까지 54일간 이어졌다. 기존 최장기간 기록인 2013년의 49일을 넘어섰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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