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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중국 유학생들, 국경 넘어 ‘사랑의 의미’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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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지역 봉사활동 전개

호남대 중국 유학생들, 국경 넘어 ‘사랑의 의미’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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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들이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국경을 뛰어넘는 ‘이웃사랑 봉사’의 의미를 실천했다.


13일 호남대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에는 항공서비스학과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 14명으로 구성된 ‘차이나천사 봉사팀’과 총학생회(회장 강민우), 사랑나눔센터(센터장 진경미) 사회봉사단원 등 50여 명이 함께 했다.

학생들은 이날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2동 신덕마을에서 침수 물품 정리와 수해 쓰레기 처리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들이 봉사활동을 펼친 신덕마을은 저지대 상습침수지역으로, 지난 7일부터 사흘간 누적 강수량이 500㎜를 기록할 정도로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도로가 좁아 중장비를 이용할 수 없는 침수 주택의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쓰레기와 폐기물 수거, 마을 곳곳에서 쓰레기와 잔해를 정리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중국 유학생 딩멍사 학생은 “중국에도 비가 많이 와서 피해가 크다는 뉴스를 듣고 걱정도 크고 안타까웠다”면서 “고국의 이재민을 돕는 마음으로 수해피해를 입은 분들을 돕게 돼 마음의 부담도 덜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서 사랑나눔센터(센터장 진경미) 봉사단원 15명은 지난 10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광주 광산구 선암동(선운지구) 지역아동센터에서 공부방을 정리하고, 송산유원지가 있는 주택에서 가재도구와 생활용품을 꺼내 씻고 정리하는 수해복구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진경미 센터장은 “당초 지난달 말에 계획했던 농촌봉사활동이 코로나19로 미뤄졌는데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인해 안타깝긴 하지만 이재민을 돕는 활동으로 전환하게 됐다”며 “이번에는 유학생들까지 참여해서 봉사활동을 펼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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