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깃이 잘려진 채 구조된 황조롱이 [사진=인천시 야생동물관리센터]

날개깃이 잘려진 채 구조된 황조롱이 [사진=인천시 야생동물관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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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야생동물 구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인천시 야생동물관리센터에 따르면 올해 멸종위기 등 야생동물 304마리를 구조했으며 이중 천연기념물은 저어새, 황조롱이, 수리부엉이, 올빼미, 소쩍새, 원앙 등 74마리에 이른다.

구조 야생동물 중 108마리는 치료가 끝나 자연으로 돌아갔고, 천연기념물은 47마리가 자연으로 복귀했다.


충돌에 의한 안구 손상으로 구조된 수리부엉이의 경우 지속적인 안약 처방과 먹이 훈련으로 시력을 회복해 최초 발견된 영흥도 자연으로 돌아갔다.

야생에서 사고로 어미를 잃고 구조된 올빼미와 소쩍새 등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내 사육환경에서 성장해 어엿한 성체로서 야생성을 찾고 생태계 일원으로 당당히 합류했다.


현재 센터에는 원앙 11마리를 관리하고 있으며, 수의사의 보호 아래 자연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센터가 2018년 3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구조한 천연기념물과 야생동물은 총 978마리에 이르며, 이 중 치료를 마친 462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되돌려 보냈다.


라도경 인천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구조되는 야생동물이 매년 증가 추세"라며 "도움이 필요한 야생동물을 발견한 경우에는 임의로 조치하지 말고 센터로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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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센터는 인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구조한 야생동물 사례를 포함한 자연보호 교육 및 수의사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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