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올 상반기 수출입 항만물동량 9.9%↓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올 상반기 항만 물동량이 8%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입 물동량은 9.9% 감소했다.
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7억4421만t으로 전년 동기(8억747만t) 대비 7.8% 줄었다. 수출입 물동량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에 따라 자동차와 유연탄 등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7억354만t) 대비 9.9% 감소한 총 6억3403만t으로 집계됐다. 반면 연안 물동량은 총 1억1018만t으로 전년 동기(1억393만t) 대비 6.0% 증가했다.
전국항만의 상반기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1462만TEU) 대비 2.6% 감소한 1424만TEU를 기록했다. 이중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806만 TEU로 집계됐다. 해수부는 중국의 경제 재개와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무역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세계적인 교역량 감소로 컨테이너 수출입물동량 처리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봤다.
환적 물동량은 부산항의 경우 빈 컨테이너(공컨) 환적 증가가 전체 환적화물 증가(1.3%)를 이끌었다. 인천항은 신규항로 개설에 따른 환적 물동량이 소폭 증가했으나 얼라이언스 서비스 재편에 따른 광양항 물동량 감소(-44%) 폭이 확대돼 전체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609만TEU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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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돼 수출입 물동량은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 예상됨에 따라 항만시설사용료 감면과 긴급 경영자금 지원 등 해운항만분야 지원정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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