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용 부회장 등 사법처리 이번주 결론 낼 듯… 어제 부장회의 소집해 최종 논의
중앙지검 어제 부장회의 열고 최종 사법처리 방향 논의
수사심의위 10대 3 ‘수사중단 및 불기소’ 권고 부담
기소 전망 우세했지만 사법처리 미뤄지며 내부 기류 변화 관측도
[아시아경제 최석진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이번 주중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휴일인 전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주재로 극비리에 부장검사 회의를 열고 이 부회장 등에 대한 기소 여부를 논의했다.
회의에는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이복현 경제범죄수사부장과 이 부장을 지휘하고 있는 신성식 3차장검사는 물론 3차장 산하 복수의 부장검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참석 부장들이 이 부회장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등을 입증하기 위해 수사팀이 확보한 증거들을 확인하며 기소 타당성 여부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안팎에선 이르면 다음주 검찰 간부 인사가 단행될 수 있는 만큼 이 지검장이 전날 부장회의 결과를 토대로 최종 방침을 결정한 뒤 이번주 수요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주례보고 때 재가를 받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미 지난달 수사팀이 한 차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만큼 윤 총장과 이 지검장 사이에 이번 사건의 처리 방향에 대한 특별한 이견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한국 증시 왜 이렇게 뛰나"…코스피 랠리에 이탈...
다만 지난달 26일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압도적 표차로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 중단’ 및 ‘불기소’ 의견을 의결한 이후 검찰 주변에선 수사심의위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곧 이 부회장 등을 기소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한 달 가까이 검찰의 사법처리가 미뤄지면서 내부 기류에 변화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