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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다섯 달 연속 채권 사고 주식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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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채권 보유액 146조원 '사상 최대'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외국인 투자가들이 국내 증권시장에서 다섯 달째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들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채권보유액은 146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다섯 달 연속 채권 사고 주식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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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4200억원 규모의 상장주식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에 3조436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상장주식 541조6000억원(시가총액 30.9%), 상장채권 146조6000억원(상장 잔액 7.6%) 등 총 688조2000억원의 상장증권유 보유하게 됐다.

지난달 상장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는 10조880억원어치의 채권을 순매수하면서 6조6520억원이 만기 상환됐음에도 총 3조4360억원의 순투자가 이뤄졌다. 이로써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순투자 흐름도 6개월 연속 이어졌다. 순투자 기조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액은 6월말 기준 전월 대비 3조5000억원이 늘어난 146조600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미주에서 각각 3조3000억원, 600억원 순투자했고 중동과 유럽에선 각각 3000억원 순회수가 이뤄졌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외국인 투자가 전체의 47%에 해당하는 69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45조5000억원·31%)과 미주(11조4000억원·7.8%)가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1조원)와 통안채(1조6000억원) 위주로 순투자가 이뤄졌다. 보유 잔액은 국채(115조5000억원)으로 78%를 차지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미만(4조1000억원)과 5년이상(5000억원) 위주로 순투자가 이뤄졌고 1년미만(1조2000억원)에서 순회수가 이뤄졌다. 보유 잔액은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이 53조6000억원(36.6%)로 가장 많았고, 1년미만(34%), 5년이상(29.4%)이 뒤를 이었다.

국내 상장주식시장에서는 4200억원을 순매도하며 팔자를 이어갔다. 코스피시장에서는 930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선 5100억원을 순매수해 지난 2월 순매도 전환 이후 5개월 연속 매도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유럽에서 각각 1조1000억원, 70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미국과 중동에서는 각각 2조6000억원, 70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7000억원), 케이맨제도(8000억원), 싱가포르(7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지만 미국(2조5000억원), 아일랜드(5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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