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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사, 임단협 개시…난항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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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두 차례 연기 끝에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노조는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의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6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1시 경부터 부산 공장에서 임단협 상견례를 열어 1시간 가량 논의에 나섰다. 이번 만남은 본격적인 교섭에 앞서 노사 대표가 서로 인사하는 자리로, 노조의 요구안은 다음 회의에서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상견례에서는 도미믹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가 참석해 인사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견례가 마무리 되었지만 문제는 앞으로의 협상이다. 르노삼성 노조는 기본급 7만1687원(4.69%) 인상, 코로나19 극복 명목의 일시금 70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요구안을 마련한 상태다. 또 회사에 발전기금 명목으로 12억원 출연도 요구하고 있다. 단체협약과 관련해서는 P/S 직군 통합 및 단일 호봉제(P는 부산공장 직군, S는 영업지부 직군) 및 임금 피크제 폐지 등을 요구 중이다.


사측은 경영이 어려운 가운데 이같은 요구는 무리하다는 반응이다. 르노삼성차는 6종의 신차 출시를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만약 임단협 협상이 난관에 빠져 파업 등의 갈등이 생길 경우 르노삼성차는 치명타를 입게 된다.


빠른 협상도 관건이다. 지난해 르노삼성차 노사는 임금 협상에서 의견차로 직장폐쇄 등 우여곡절을 겪은 이후 올 4월 겨우 합의를 이끌어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상반기 XM3와 QM6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내수는 5만5242대로 51.3% 늘었으나, 수출은 74.8% 줄어든 1만2424대에 그쳤다. 위탁 생산이 끊긴 닛산 '로그' 후속 모델을 배정 받지 못한 영향이 크다. 이 때문에 르노삼성차는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한 6만7666대 판매에 머물렀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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