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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폭스바겐그룹과 완성차 5년 장기운송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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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산하 12개 브랜드 유럽發 중국向 물량 단독수송

현대글로비스, 폭스바겐그룹과 완성차 5년 장기운송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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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유럽 최대 완성차 메이커인 폭스바겐그룹과 5년 간의 장기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금까지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로부터 따낸 해운계약 중 가장 큰 규모다.


현대글로비스는 독일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그룹의 물류자회사인 폭스바겐 콘제른로기스틱과 유럽발(發) 중국향(向) 완성차의 단독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까지 5년(기본 3년, 연장 옵션 2년)간 폭스바겐 그룹이 유럽에서 생산한 승용차를 매월 10회에 걸쳐 중국으로 단독 운송한다.


계약금은 약 3150억원으며, 2년 옵션 연장시 추가 계약금액은 2031억원으로 총 5182억원에 달한다. 이는 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운반선 시장에 진출한 2008년 이래 비계열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와 체결한 해운 계약 중 물량면에서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운송물량은 양사의 협의 하에 비공개키로 결정했지만, 계약한 해상 운송 구간은 세계 자동차 해운 구간 중 물량면에서 최대로 평가받는 구간 중 하나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계약으로 다른 항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송화물이 부족하던 유럽발 극동향 노선의 선복을 채울수 있게 돼 선대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글로비스는 통상 완성차 메이커와 선사 간 주요 해상 운송 계약기간인 2년을 뛰어넘은 5년의 장기 해상운송 계약을 맺은데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화주와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평가가 가능한 까닭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자동차운반선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장기 계약으로 현대글로비스의 비계열 완성차 해상운송 매출 비중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운반선 사업부문에서 비계열사 매출은 지난 2016년엔 40%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엔 53%로 급격히 확대된 바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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