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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권 주자들 움직인다, 이낙연 7일 출마선언…단일화 가능성도

최종수정 2020.07.01 11:29 기사입력 2020.07.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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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포럼에 참석,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포럼에 참석,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7일 당 대표 출마선언을 공식적으로 선언할 전망이다. 일찌감치 당 대표 출마의사를 밝힌 홍영표ㆍ김부겸ㆍ우원식 의원의 출마선언도 이어질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들 세 의원의 후보단일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8월29일 치러진다.


이 의원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출마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 상황대로라면 7일쯤 거취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당대표 비전도 밝혔다. 이 의원은 "국가적 위기에 책임있는 대처를 생각해왔다"면서 "국가적 위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초유의 거대여당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가 두 가지 기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관련해서 말을 아껴온 이 의원이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한 것은 원 구성 및 상임위원회 개최 등 국회 상황이 여당 주도로 일단 정리가 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홍영표ㆍ김부겸ㆍ우원식 의원 등도 곧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달 29일 관련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했다가 취소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일단 이 의원의 대세론이 유력하지만 나머지 세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홍 의원과 우 의원은 모두 민주당 내 주류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 속하며, 김부겸 전 의원은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크게 패한 대구ㆍ경북(TK)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김 전 의원은 대선 불출마를 배수진으로 '친문(친문재인)' 표심잡기에 돌입한 상태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8월 둘째 주 정도가 될 것"이라면서 "단일화가 될 경우 이 의원의 압승을 장담할 수는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당 대표 주자들은 다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다. 통상 원내대표 선거의 경우 초선의원들이 공략 대상이 됐지만 당 대표 선거의 경우 계파를 이끄는 다선 의원들이 핵심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홍 의원은 전일 오전 국회에서 다선 의원들과 회동에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김상희 국회부의장, 노웅래ㆍ김진표ㆍ안민석ㆍ정성호 의원 등과 만찬회동을 갖는다. 홍 의원의 측근인 오기형 의원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홍 의원은 수시로 의원들과의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과 다선 의원과의 만찬자리를 마련한 노웅래 의원은 "그냥 한번 얼굴보고 저녁을 먹자는 자리"라고 의미를 애써 축소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러닝메이트였던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임기를 분리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기존 당헌은 대선 1년 전 당 대표직을 사퇴해야 하고, 최고위원들도 모두 중도사퇴해야 해 유력한 대선 주자인 이 의원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개정된 당헌에 따르면 당 대표가 대통령 선거 출마 등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경우에도 최고위원은 남은 임기를 마치게 된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대변인인 장철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헌 개정에 대해)일부 위원들의 이견이 있었으나, 너무 늦어지면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했다"며 "당의 미래를 보면서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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