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일부 회복…폐의류는 수출 줄어 '적체'
환경부, 19일 재활용-섬유업계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 업무협약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페트(PET)와 폴리에틸렌(PE)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이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과 실시한 재활용시장 일일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플라스틱 중 섬유, 투명용기 등으로 재활용되는 페트 재생원료는 5월 이후 유통 흐름이 서서히 개선돼 6월 2주간 판매량이 지난 3월 수준인 7737t으로 회복했다.
하수도관 등에 재활용되는 폴리에틸렌은 판매량이 3월 수준으로 회복됐고, 판매단가도 737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페트와 폴리에틸렌 재활용 시장 회복세는 정부가 시행한 공공비축과 더불어 재생원료 해외 수출이 일부 재개된 데 따른 결과다.
다만 플라스틱 재생원료 중 폴리프로필렌(PP)과 폐의류 재활용 시장은 예년 수준만큼 개선되진 않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내장재 등으로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 재생원료는 이달 들어 판매량이 일부 증가했지만 3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 8일부터 폴리프로필렌 재생원료의 공공비축(2220t 규모)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등 연관산업의 동향과 함께 시장 회복 추세를 계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폐비닐의 경우 선별장 보관량이 지난 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 측은 "하절기 고형연료(SRF) 수요 감소 요인이 있어 시장 상황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폐의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수출 감소로 적체가 지속되고 있다. 환경부는 수출업체의 수출품 보관 비용을 일부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19일 서울 서초구 한국포장재공제조합에서 페트 재활용업계와 섬유업계 간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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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 참여 기관들은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페트 재생원료 사용량이 약 1000t/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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