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미컬슨 "PGA투어 잔류"…최경주와 퓨릭은 "시니어투어 병행"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17일(한국시간) 50번째 생일을 맞은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ㆍ사진) 이야기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만 50세 이후 챔피언스(시니어)투어 출전 자격을 준다. 미컬슨은 그러나 "아직 경쟁력이 충분하다"면서 PGA투어 잔류를 선언했다. 실제 47세이던 2018년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 2월 AT&T페블비치프로암 우승을 보탰다.
미컬슨이 샘 스니드와 크레이그 스태들러, 프레드 펑크, 존 바넘, 제임스 반스, 데이비스 러브 3세, 아트 월 주니어 등에 이어 PGA투어 역사상 8번째 '50세 이상 챔피언'을 노리는 이유다. 아예 스니드의 최고령 우승(52세)에 도전할 만큼 자신감까지 장착했다. 평균 300야드를 때리는 장타가 출발점이다. 아이언 샷과 신기의 쇼트게임, 퍼팅 등 모든 분야 경기력이 여전히 투어 정상급이다.
미컬슨은 더욱이 지구촌 골프역사상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라는 엄청난 목표가 남았다. 2004년 마스터스와 2005년 PGA챔피언십, 2013년 디오픈 등 9년에 걸쳐 서로 다른 3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했다. US오픈에서 1999년과 2002년, 2004년, 2006년, 2009년, 2013년 등 무려 6차례나 준우승에 멈췄다는 게 이채다. 그야말로 '지긋지긋한 악연'이 이어지고 있다.
US오픈은 당초 6월 일정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9월17일로 미뤄진 상태다. 미컬슨이 현재 세계랭킹 66위로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US오픈 조직위원회가 다행히 '특별 초청'을 검토하는 상황이다. 최근 세계롱드라이브챔피언십 우승자 카일 버크셔를 만나 장타 비결을 전수받는 등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나이를 감안하면 시간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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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50ㆍSK텔레콤)와 짐 퓨릭(미국)은 반면 올해부터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한다. 최경주는 '300회 이상 컷 통과' 선수에게 주는 1년짜리 시드를 앞세워 19일 개막하는 RBC헤리티지와 다음달 17일 메모리얼토너먼트에 출사표를 던졌다.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은 7월31일 엘리챌린지다. 퓨릭 역시 "플레이오프(PO) 전까지 PGA투어에 전념하겠지만 챔피언스투어 몇 차례 출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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