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대구·경북 경제 살리자"…상생펀드로 中企 125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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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타격을 입은 대구ㆍ경북 지역의 중소기업ㆍ소상공인들이 지난달 말 기준 125억원에 달하는 한국가스공사(KOGAS)의 상생펀드 특별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는 지난 2월 공기업 최초로 DGB대구은행과 함께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대구ㆍ경북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200억원의 '상생펀드 특별 지원'을 시행했다. 17일 공사에 따르면 5월 말 기준으로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사업장 총 55곳에서 125억원의 혜택을 받아 경영 부담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발생 지역 내 영업장 보유 기업 등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한 곳당 5억원 한도로 최대 2.7%까지 금리 감면(기본 1.5%·추가 1.2%) 혜택이 제공됐다.

이와 별도로 최근 가스공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IBK기업은행과 힘을 합쳐 400억원의 대출 기금을 추가 조성했다. 양사는 2015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번 추가 증액으로 총 1600억원의 대출 기금을 마련하게 됐으며,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억원 한도 내에서 대출금리 0.92%를 기본 감면 적용한다. 기업 신용도 등에 따라 최대 1.4%를 추가 감면해 총 2.32%까지 지원한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약 420개 기업이 1157억원 규모의 지원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채희봉 한국가스공사(KOGAS) 사장(왼쪽)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K-R&D 캠퍼스 구축 및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11일 채희봉 한국가스공사(KOGAS) 사장(왼쪽)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K-R&D 캠퍼스 구축 및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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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대구시와 'K-R&D 캠퍼스 구축 및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양 기관은 지역 주도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구축과 신성장동력 창출, 청정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천연가스ㆍ수소 연구센터, 홍보관, 지역 문화센터 등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 테마파크를 조성함으로써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발맞춰 추진하는 수소충전소 구축 등 수소 인프라 사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내년에는 '가스업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가스총회(WGCㆍWorld Gas Conference)가 대구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90여개국에서 50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 가스업계 최대 행사로, 3년 주기로 5일간 개최된다. 우리나라에서 WGC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 번째다. 총회에서는 가스 탐사, 생산, 운송, 이용 등에 관한 다양한 주제 발표 및 토론과 함께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1200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약 1000억원의 생산ㆍ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WGC의 호스트 파트너로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구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국내 가스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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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지역 사회의 핵심 일원으로서 시민에게 꼭 필요한 지역 밀착형 상생협력 사업을 꾸준히 펼쳐 생기 넘치고 온정이 가득한 행복 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고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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