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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최초의 대공포 M2A1

최종수정 2020.06.14 06:41 기사입력 2020.06.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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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최초의 대공포 M2A1


[월간 디펜스타임즈 안승범 편집장]우리 군이 최초로 운용했던 대공포인 M2A1 40mm 고사포는 퇴역한 지 오래되었지만 우리 군 최초의 저고도 방공 무기체계로 한 시대를 풍미한 구형 대공포다.


M2A1 40mm 고사포의 운용 방식을 알 수 있는 모습이 바로 사수석 이다. 운용 인원은 4명으로 사수석에 2명이 위치하고 탄약수 2명이 측면에 위치한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지만 사수가 항속환을 이용하여 육안으로 표적을 조준하고 인력으로 전륜기를 돌려 고각과 편각을 조정하는 방식이므로 대응할 수 있는 대상은 저속 프롭기 정도가 한계였다.

발사 속도는 제원상으로는 분당 120발이지만 실제 사격은 5발 클립 단위로 탄약수가 일일히 인력으로 클립을 장전하여 실시하므로 실제 사격 속도는 더 떨어진다.


M2A1 고사포는 스웨덴의 보포스 40mm 기관포를 지상 견인형으로 만든 대공포로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개발했으며, 우리 군은 1949년 미국으로부터 인수하여 6·25 전쟁 당시 운용하였다고 하나 대량으로 우리 군이 본격 운용한 시기는 1955년 부터다.


1976년 이후 KM167A1 20mm 견인 발칸포를 본격 전력화하기 전까지 4연장 50구경 중기관총 승전포와 함께 M2A1 40mm는 주력 대공포 전력이었으며 주요 방공 진지에 배치·운용했다.

발칸포와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전력화한 이후에도 후방 해안 진지 등에서는 2000년대 말까지 운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M2A1 고사포는 강선 16조 우선에 발사 속도 분당 120발이며, 유효사거리는 대공 1.65km/대지 1.85km이다.


거의 모든 대공포가 그렇듯 대공용 뿐 아니라 대지 사격도 가능하여 6.25 전쟁 기간에 적의 병력이나 진지 등을 공격하는 용도로도 사용됐다.


이 대공포는 지금은 퇴역한 구형이지만 최초의 국내 개발 함포인 노봉의 설계 기반이 됐으며, 한화디펜스의 K21 보병전투장갑차의 주포로도 노봉을 개량한 모델이 채택됐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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