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 호국 사찰 '감은사' 절터 'LED 수목燈'으로 재조명
경주시, 2015년 태풍피해 경관조명 뒤늦게 대대적 보수 끝내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신라의 삼국통일의 위엄과 기상을 기리는 사찰인 감은사 절터의 야경이 대대적인 경관 조명 보수 공사를 계기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다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감은사 경내 노후된 경관 조명등을 철거한 뒤 고효율 LED 수목 조명등으로 대거 교체했다고 9일 밝혔다.
감은사지는 지난 2004년 삼층석탑과 절터 주변 대나무·느티나무에 200여등의 경관조명등이 설치되면서 외곽지역에 위치한 사적지 가운데 최대 규모의 야경을 자랑하는 명소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 2015년 태풍피해로 탑 주변의 일부 경관조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조명등이 고장 난 채 지금까지 그대로 방치되면서, 관광객으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
경주시는 이번 경관조명 보수로 인근에 위치한 문화재와 연계해 새로운 문화관광의 트랜드인 문화재 야행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내관광 활성화에 대비한 해양 문화관광 명소 이미지를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박순갑 경주시 도시재생사업본부장은 "문무대왕릉에서 몽돌이 서로 부딪치는 바다의 소리를 들으며 해변을 산책한 뒤 이견대에서 동해바다의 저녁노을을 감상하고, 어둠이 짙어지면 감은사지 경관조명에 비춰진 웅장한 석탑의 위용과 주변 대나무 숲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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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감은사는 통일신라시대인 682년 당시 신문왕(31대)이 선대 문무왕의 뜻에 따라 해중릉(海中陵)인 대왕암 인근에 창건된 사찰이다. 문무왕은 "죽은 후 나라를 지키는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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