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발 확진자 속출 여파…부천시 '사회적 거리두기' 복귀
상시 근무자·납품업체직원 등 3600여명 검사
고3 제외한 유치원, 초·중·고교 내달 2일까지 원격수업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 부천시가 쿠팡 물류센터를 비롯해 지역내 집단적·산발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27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 체제로 전환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쿠팡 부천물류센터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부천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체제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어린이집 등원 자제, 체육시설 운영 전면 중단, 요양병원 집단 검사 실시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또 공공청사 출입시 발열 확인 및 마스크 착용을 필수화 했으며, QR코드를 활용한 전자 출입 명부를 검토 중에 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3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체제를 운영하다가 지난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체제로 전환했다.
부천시는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선별진료소 3곳 외에 부천종합운동장 건너편 부설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 날 오후 3시부터 검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근무자들이 부천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질병관리본부가 각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가까운 곳에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했다.
부천시는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노출된 시기를 지난 12일과 18∼24일로 추정하고 상시근무자 1023명과 퇴직자·일용직·납품업체직원 등 최소 3626명이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 부천물류센터는 앞으로 확인될 수 있는 확진자까지 고려해 최종 확진자의 최후 접촉일로부터 2주가 경과하고, 회사 시설개선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역학조사관의 의견에 따라 운영이 정지된다.
한편 이날 등교 예정이었던 부천지역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특수학교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잠정 연기됐다.
대상 학교는 지역 내 유치원 125곳, 초등학교 64곳, 중학교 32곳, 고등학교 28곳, 특수학교 2곳 등 모두 251곳으로 6월 2일까지 원격 수업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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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작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수업은 계속하기로 했다. 또 6월 3일 등교 예정인 고1, 중2, 초3·4학년과 6월 8일 등교 예정인 중1, 초5·6학년의 등교 여부는 추후 관계 당국과 논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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