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코로나19로 6000만명 극빈곤층 추락 우려"
세계경제 성장률 -5% 예측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해 전세계 경제규모가 5%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또 경제 충격으로 전 세계에서 최대 6000만명이 극빈층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맬패스 총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세계은행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보건ㆍ경제적 충격과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정책으로 인해 개도국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세계 경제 위축을 경고하면서 "지난 3년간 세계 극빈곤층을 없애려 했던 노력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맬패스 총재는 "세계은행은 개도국들이 신속한 지원을 위해 노력한 끝에 전세계 인구의 70%에 해당하는 100개국의 긴급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향후 15개월간 세계은행은 1600억달러(196조원) 규모의 보조금, 저리융자 등의 형태로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세계은행의 대규모 지원에 나서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각국 정부와 민간 채권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특히 극빈국들들이 경제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주요20개국(G20)과 민간채권단의 채무 유예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최빈국에 대한 부채 상환 일정을 12개월 연장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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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패스 총재는 "민간채권단이 극빈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채권 규모도 상당하다"면서 "G20에서 합의한 결과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채무 상환 유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국가가 부채 부담을 덜고 코로나19 대응에 가용 재원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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