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체육 수업시간중 마스크 착용한 학생 2명 사망
N95 마스크 착용, 1Km 달리기중 쓰러져, 또다른 학생도 체육시간중 사망
전문가, 마스크 착용과 사망 인과관계 없지만 야외수업시 마스크 착용 할 필요없어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 중국의 한 학교에서 체육수업중 중학생이 마스크를 쓰고 달리다가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가 6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즈에 따르면 중국 중부 후난성에 사는 14세 남학생이 지난 4일 체육수업 도중 갑자기 숨졌다. 이 학생은 N95 마스크를 쓰고 1km 달리기를 하던 중 호흡곤란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도 허난성에서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마스크를 쓰고 달리기를 하던 한 중학생이 사망했다는 것. 학부모들은 마스크로 인해 아이들이 사망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중국 교육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학생들이 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체육시간중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이 사망했다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즈는 전했다. 코로나19 예방은 유연하게, 또 학생들의 신체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는 격앙된 의견들이 SNS상에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운동장 등 열린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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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주장과 달리 일부 전문가들은 체육시간중 마스크 착용과 학생들 사망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가면을 쓰고 운동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급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또다른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의 야외활동이 부족했던 만큼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로벌타임즈는 운동장 등 열린 공간에서는 학생들이 서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으므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필요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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