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상장 주관사 선정…흑자 위한 재무 건전성 제고 박차

티몬의 '4월 도전'…상장·흑자 두 마리 토끼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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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이커머스 기업 티몬이 내달 기업공개(IPO)와 흑자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도전을 본격화한다. 다수 국내 증권사에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낸 바 있는 티몬은 4월 중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3월에 창립 후 10년 만에 월 단위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이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재무 건전성 제고에 고삐를 죌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4월에 진행되는 티몬의 도전이 향후 회사의 성장성을 가늠할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현재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8년 127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적자 상태인 티몬은 적자 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있다면 이를 감안해 코스닥 입성을 허용해 주는 성장성평가 특례상장 제도(테슬라 요건 상장)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 목표 시점은 내부적으론 우선 내년으로 보고 있다.

쿠팡, 위메프 등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 가운데 국내 증시 상장에 도전하는 것은 티몬이 처음이다. 테슬라 요건 상장이면서 전례가 없는 이커머스 기업에 대한 가치 평가 등의 문제가 맞물려 있어 주관사 선정과 이후 전략이 상장 작업에서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티몬 관계자는 "대형사보다는 내실 있는 중소형 증권사들과 논의를 하고 있다"며 "주관사를 선정하고 회사 가치를 어떻게 산정할 것인지 등에 대한 전략적 고민을 함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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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추진을 위해서라도 티몬은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실적 개선 흐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몬은 지난해 하반기 이진원 대표가 취임한 후 '타임커머스'로 체질을 개선하는 전략을 취하면서 적자 폭을 크게 줄여 나가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월 평균 70억원대의 적자가 4분기에는 10억원대로 감소했다. 올 3월에는 처음으로 월 단위 흑자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흑자 기조를 계속 이어가는 게 티몬의 목표다. 월 단위 흑자를 기록한 뒤 다시 적자로 돌아선다면 지금까지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위기감도 가지고 있다. 최영준 티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연 단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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