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집에서 즐거움으로 극복
힐링 상품 판매량 ↑…향초·쑥뜸·패치 등 인기

"美 사재기 열풍인데" 코로나19 극복하는 韓 풍경…홈케어 힐링 상품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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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식품과 생활용품 등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집에서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홈케어(Home Care) 힐링 상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집에서 힐링·헬스·뷰티를 모두 해결하고자 하는 셀프 케어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즐거움으로 소화하려는 한국만의 이색 풍경이다.


27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스도쿠·퍼즐도서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20%나 폭증했다. 석고방향제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311%, 직소 퍼즐·액자는 222% 증가했다. 홈갤러리용품과 컬러링북세트, 찜질팩, 좌욕기도 각각 120%, 81%, 74%, 33% 판매량이 늘었다. 메모리폼베개와 아로마향초 판매도 각각 89%, 24% 증가했다.

옥션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석고방향제와 직소퍼즐·액자의 판매량이 각각 392%, 208%나 늘었다. 아로마향초와 홈갤러리용품, 컬러링북, 뜸기구 등 역시 각각 65%, 62%, 57%, 14% 증가했다.


G마켓과 옥션은 다양한 힐링 상품 판매량이 증가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휴식을 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도와줄 베개와 향초, 찜질팩 뿐만 아니라 취미생활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퍼즐과 컬러링북, 경제게임 등이 고루 판매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힐링 활동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당분간 이런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관련 제품 판매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발패치·쑥뜸 등 힐링 상품을 판매하는 메디테라피 역시 최근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셀프 케어족 증가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다리와 발에 쌓인 피로감을 덜어주고 혈액순환을 돕는 패치류의 ‘더마릴렉스 힐링패치’, ‘스테이 웜 릴렉스패치’의 최근 한 달간 매출이 각각 57%, 93% 늘었다. 불 없이 사용 가능한 쑥뜸 ‘셀프히팅 릴렉스팟’ 매출도 20% 상승했다.


집에서 편안하게 건강과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홈케어 상품군의 매출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피부 각질 제거 및 보습에 특화된 ‘속살패드’와 바디라인 관리 뷰티 디바이스 ‘속살스핀’은 연이은 품절 대란을 겪고 있으며, 저주파 발 매트 ‘알앤비 매트’ 역시 전월 대비 매출이 20%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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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테라피 관계자는 “집에서 힐링하고 가꾸려는 셀프 케어족 관심 덕에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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