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처 빛난 '아마존'…착한기업 거듭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 속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대처가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서비스업종의 인력을 우선채용하는가 하면, 재택근무가 힘든 물류센터 및 배송직원들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자들을 위한 처우개선이 돋보이면서다.
아마존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및 밸뷰 지역의 시간제 근로자들에게 코로나19로 업무시간을 못채웠더라도 이전과 동일한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이 지역에서 고용하고 있는 시간제 근로자들의 규모는 1만여명 이상이다.
또 아마존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자 10만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식당 및 카페 등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우선 채용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배달 직원과 계절 근로자 등을 위해 2500만달러(298억원) 규모의 구호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재택근무가 어려운 배달 직원 및 물류센터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격리되거나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급여를 지급하기 위해서다. 아마존은 미국 내에서만 총 110여곳의 물류센터에 25만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배송 직원들에 대한 임금 인상도 추진한다. 아마존은 3억5000만 달러(약 4340억원)를 투입해 현재 시간당 15달러 수준인 캐나다 및 미국의 초보 배송센터 인력 등에 대한 임금을 2달러가량 올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영국은 2파운드, 유럽연합에는 2유로를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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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마존이 고용하고 있는 인력 규모는 계절에 따라 변동이 있지만, 최근 기준 정규직과 시간제 근로자를 통틀어 총 79만8000여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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