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역 오세훈·중부는 김병준
黃 "민주주의-사회주의 기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박형준,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발대식에 참석, 행사를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박형준,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발대식에 참석, 행사를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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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미래통합당이 총선을 26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했다. 미래통합당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중앙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당의 간판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황교안 대표가 맡는다. 이미 앞서 이낙연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의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인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종로에서 맞붙은 두 후보가 각각 당의 얼굴을 맡아 선봉에서 전체 선거를 이끌게 된 셈이다.

미래통합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은 4명으로 구성됐다. 황 대표를 비롯해 심재철 원내대표와 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장,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다. 박 선대위원장은 범보수통합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중도로의 확장성을, 신 선대위원장은 경제이미지를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진복 의원은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실무을 이끌기로 했다.


5개 권역 위원장도 이날 확정됐다. 서울권역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임명됐고, 인천ㆍ경기권역은 유정복 전 인천시장과 정미경 최고위원, 정병국 의원이 낙점됐다. 충청ㆍ강원 등 중부권역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를 이끈다. 대구ㆍ경북권역은 김광림 의원이, 부산ㆍ울산ㆍ경남권역은 조경태 의원이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황 대표는 이번 총선을 "나라의 뼈대를 지키고 헌정질서를 수호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우리는 망국이냐 복원이냐, 자유냐 탄압이냐, 번영이냐 빈곤이냐, 민주주의냐 사회주의냐의 기로에 서있다. 계속 이런 나라에 사시겠나, 유권자의 선택이 그 운명을 결정한다"며 "대위기의 사이렌을 듣고도 공포를 느끼지 않는 끓는 물 속의 개구리 같은 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선대위원장은 선거운동 내내 '견위수명(見危授命)'의 자세로 "검정 넥타이를 매고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문 정부를 종식시켜야 한다는 소명의 뜻이고, 나 스스로 희생한다는 의미"라며 "선거가 끝나고 분홍색 넥이타를 준비해뒀다. 제가 분홍색 넥타이를 다시 맬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자"고 강조했다.


박 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옳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지, 아니면 다시 궤도이탈할지 판가름하는 선거"라며 "미래통합당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희망세력으로 거듭나도록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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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래통합당은 공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부산 북강서을에 공천을 받았다가 '미투 의혹'으로 취소된 김원성 최고위원은 이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함께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을 이끌었던 이언주 의원은 "어제 결정이 우리가 외치던 과정의 공정을 회복하고자 하는 정당이 맞는건지 정말 많은 것들이 석연치 않다"며 "똘똘뭉쳐야할 중요한 순간에 사분오열하면 국민들의 선택에서 외면당할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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