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무역수지 추이(2014~16 누계 vs 2017~19 누계)

북중 무역수지 추이(2014~16 누계 vs 2017~19 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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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지난해 북한의 대(對)중국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가 19일 발표한 '2019년 북한-중국 무역동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2억1600만달러, 수입은 16.8% 늘어난 25억8900만달러로 연간 무역액은 2018년보다 16.3% 증가한 28억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북한의 대중 무역적자는 제재가 강화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60억7200만달러를 기록해 제재 강화 전 3년(2014~2016년) 누적액 17억200만달러의 약 3.6배에 달했다.


지난해 월별 북중 무역은 1월과 2월에는 전년 동월보다 13%와 4.8%가 감소했으나 3월에는 37.9%나 급증하며 반등했고 이후 연말까지 증가세를 이어갔다.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주요 품목은 대두유·쌀·밀가루 등 식자재, 바닥재 등 플라스틱 건자재, 조립용 시계부품·직물 등 임가공 원재료였다. 중국으로의 수출품은 시계·가발·실험기구·신발 등 비제재 임가공 품목과 텅스텐·몰리브덴 등 비제재 광물류가 주를 이뤘다.


보고서는 "중국은 북한 대외무역의 91.7%를 차지하는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북중 무역의 증가는 사실상 북한 무역 총액의 증가를 뜻한다"며 "그러나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북한의 수출, 즉 북한의 외화획득 수단을 제재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어 북중 무역이 늘수록 북한의 대중 무역적자가 심화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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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북한도 국경을 봉쇄하면서 올해 북중 무역은 일시적으로 감소하겠지만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급반등할 것"이라며 "다만 대북 제재로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이 금지된 데다 관광산업도 위축돼 북한의 외화 부족 상황이 심화되면 남북 교류협력을 포함한 국제 협력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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