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유가 장중 24% 폭락..20달러선 간신히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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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추락했다. 급등과 급락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며 시장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30%(1338.46포인트) 떨어진 1만9898.92에 마감했다. 장중 2300포인트 이상 밀리며 10% 이상의 낙폭을 보이다 마감을 30여분 남기고 낙폭이 크게 줄었지만 2만선 붕괴를 막을 수는 없었다. 미 언론들은 이날 하락으로 다우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전했다.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치적으로 증시 활황을 강조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치명적인 일이다.

S&P 500지수는 5.18%(131.09포인트) 내린 2398.10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4.70%(344.94포인트) 내린 6989.8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가 6000선으로 주저앉은 것은 지난 2018년 1월 2일이후 처음이다.


이날 증시도 최근의 시장 흐름처럼 급락과 거래정지, 이후 반등의 흐름을 이어갔다. 점심 무렵엔 S&P500지수가 7% 이상 밀리면서, 15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거래재개후에는 3대 지수가 모두 10% 가까이 추락하며 폭락장의 재연을 우려케 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가량 상승한 85선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16일 82.69로 치솟으면서 2008년 11월 금융위기 당시의기록(80.74)을 웃돈 바 있다.


국제유가의 폭락도 두드러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4%(6.58달러) 미끄러진 20.37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WTI 가격은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의 최저수준이자 역대 3번째 최악의 날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그나마 20달러대를 지켰다는데 위안을 삼을 정도였다.


다만 국제벤치마크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11.24%(3.23달러) 하락한 25.50달러에 거래되며 WTI에 비해서는 낙폭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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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3.1%(47.90달러) 하락한 1477.9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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