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글로벌 부양정책 기대감 '쑥쑥'...증시 코로나 공포 걷어낼까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미국 증시가 미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업어음(CP) 매입 발표 소식에 힘입어 급등 마감했다. 유럽 역시 각국 정부의 부양책 소식에 주식시장이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개장후에도 전날의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폭락세를 이어갔지만 연방정부와 중앙은행의 조치가 잇따라 나오면서 가파른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8.86포인트(5.2%) 오른 2만1237.3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역시 143.06포인트(6.00%) 상승한 2529.1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30.19포인트(6.23%) 급등한 7334.78로 마감했다. 국내 역시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코로나19 관련 추가경정 예산안이 통과했고 공매도 한시적 금지안에 이어 금융안정기금, 증시안정펀드 등의 추가 증시 안정책도 준비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전날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중 한때 상승 전환하는 등 견고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미 증시가 연준의 CP 매입을 발표하는 등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 미국 코로나 확진자 급증은 부담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람들의 이동이 줄고, 모든 것을 온라인을 통해 처리하고 있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코로나가 사회 변화를 야기시켜 온라인 기반 기업들의 매출 증가 기대를 높일 수 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연준은 기업어음매입기구(CPFF)를 설립하고 CP 매입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책 당국자들은 시장 안정화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과의 소통을 지속하는 모습 역시 긍정적이다. 트럼프 정부에서 법인세 인하가 10년 동안 1조5000억달러 규모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재정 부양 정책은 1년동안 1조달러 수준의 대규모 부양카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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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트럼프 행정부의 재정부양책 규모는 일단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소비활성화를 위한 현금 지원이다. 코로나19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심각한 소비 타격이 예상돼 소비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뿐 아니라 각국에서 이번 경기부양을 위한 재난기본소득 지원인 현금지원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 사태 진정 후 소비회복에 큰 기여를 할 공산이 높다. 국내 역시 현금 지원방안이 논의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선제적으로 경기부양차원의 현금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점은 현금 지원이 향후 국내 추가 추경 정책으로 채택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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