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240원 터치…국고채금리 일제히 하락(상보)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17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3원 오른 달러당 1238.3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5.0원 오른 1231.0원에서 출발한 뒤 급격히 상승 폭을 키웠다.
장 초반 환율은 124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장중 환율이 1240원대까지 오른 것은 2016년 2월 29일(1245.3원)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대로 전격 인하한 영향으로 장 초반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0bp(1bp=0.01%포인트) 하락한 연 1.019%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연 1.496%로 2.8bp 하락했고, 5년물은 연 1.197%로 7.1bp 내렸다. 20년물은 1.8bp 하락한 연 1.522%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의 하락은 한은이 전날 금융통화위원회 임시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0.75%로 0.50%포인트 인하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준금리가 0%대에 들어서는 것은 사상 처음이며,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금리를 인하한 것은 9ㆍ11테러 직후인 2001년과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부양책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때문에 재차 폭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가 8월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 점도 증시 낙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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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가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하는 등 각국 중앙은행들의 처방이 나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를 불식하지는 못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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