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불필요한 댓글 논란, 선생님들께 거듭 사과" (종합)
긴급 추경 브리핑에서 밝혀
"코로나 사태, 선생님들 헌신·희생 존경"
비정규직 처우 문제 고민 중
모든 학생 1명당 면 마스크 3개
시의회 "개학 연기되면 추경안 보완해 제출해달라"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이 있다'는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조 교육감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추가경정 예산 브리핑에서 "불필요한 댓글 논란을 만들어서 거듭 죄송한다는 말씀드린다"며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날 조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학 연기와 관련한 게시물 댓글에서 "학교에는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과 일 안 하면 월급 받지 못 하는 그룹이 있다. 후자에 대해서 만일 개학이 추가 연기된다면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실상 학교 내 근무하는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 문제를 고민하겠다는 의미였지만 오해가 불거졌다. 일부 교사들은 조 교육감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조 교육감은 "다시 한 번 페이스북을 보시는 선생님이 계시다면 선생님들에 대한 존경과 코로나 사태 과정에서 헌신, 희생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개학 연기가 추가로 된다면 이번에는 지난 3주와는 다른 특단의 대책들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생각하고 법 제도, 의회와 상의를 통해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추경안으로 모든 학생들에게 공공 무상 마스크를 지급한다고 이날 밝혔다. 추경 예산으로 'KF80' 이상 효과가 검증된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로 학생 1인당 각자 3개씩 지급된다. 면 마스크 1개에 필터는 4장씩 포함된다. 조 교육감은 "사회적 협동조합을 통해 마스크 긴급 조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 교육청은 본 예산보다 392억 증가된 10조1239억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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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개학 연기가 공식적으로 발표 되면 일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장인홍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교육 공무직, 방과후 강사, 도서관 프로그램 강사 등 이런 분들이 어려움이 개학이 더 연기되면 발생한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서 특별대책도 추경안을 제출하실 때 보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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