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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韓주식시장, 바닥 형성 이후 중기 반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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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향후 한국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바닥을 형성하는 과정을 거친 다음 중기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억압 수요가 응축되고 있고, 정책적 초과 부양 상태가 이어질 것이며, 지나친 저평가에 머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한국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바닥을 형성하는 과정을 거친 다음 중기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이 펼쳐질 것이라 판단한다. 한국 주식시장의 중기 반등 동력은 세 가지다. 첫째, ‘억압 수요’가 응축되고 있다. 경제활동의 자유가 제한됐던 것은 역설적으로 억압 수요를 누적시킨다. 대면 접촉과 실물 확인이 이뤄져야 하는 내구재, 계약을 위해 국가 간의 이동이 필요한 교역 분야 등에서 억압 수요는 이후 크게 기대할만하다. 더욱이 위기 극복을 위하여 주요국이 협력을 선택할 경우 그간의 교역 마찰이 줄며 억압 수요의 자율 반등이 한층 배가될 것이다.

둘째, ‘정책적 초과 부양’ 상태가 이어질 것이다.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도 이미 제시된 부양책은 잔존하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결국 초과 부양을 가져온다. 미국은 유동성의 일부가 주택시장으로 스며들며 부양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구도가 마련됐다. 중국은 부양책 제시가 진작부터 이뤄졌기 때문에 그 효과가 오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


셋째, ‘지나친 저평가’에 머물고 있다. 밸류에이션 측정 지표를 살펴보면 지금의 한국 주식시장은 어떤 위기와 견줘 봐도 낮은 상태다. IMF 사태를 제외하고 모든 시기에 한국 주식시장은 현재(Trailing) 주가수익비율(PBR) 0.8배에서 그 하락을 멈췄다. 다만 현재는 이마저도 하회하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의 배당수익률은 현재 2.87%로 금융위기 당시에 이르렀다. 이제는 코스피에서 발생하는 배당이 웬만한 채권의 이자보다 나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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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한국 증시는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그 일환으로 여러 부양 정책을 발표한 데 힘입어 상승이 예상된다. 더 나아가 전략비축유 매입 등을 통한 국제유가 안정 기대가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정책을 발표하는 등 시장 참여자들에 투자심리 개선 효과가 높다. 더 나아가 오는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와 더 나아가 대규모 양적완화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편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글로벌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부양정책 발표는 한국 증시의 강한 반등을 예견할 만한 재료다.

그러나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검진을 확대한다고 발표해 이러한 확진자 수 급증은 불가피하다는 점은 부담이다. 특히 유럽 곳곳이 폐쇄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은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단기적으로 각국의 경기 부양정책에 힘입어 반등이 예상되지만 상승 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감안해 코스피는 1800~1950포인트, 코스닥 지수는 530~560포인트 내외의 등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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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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