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3주만 최저…콜센터·세종청사發 주말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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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김흥순 기자] 1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10명 늘었다. 하루 기준으로 지난달 22일 190명 이후 20일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확진자 중 완치 판정을 받은 이는 전날보다 177명 증가했다.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서기는 처음이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979명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대구의 일일 확진자 수가 지난 10일 92명으로 떨어진 뒤 이날 61명까지 감소했고, 다른 지역도 추가 확진자가 10명 미만으로 나와 상황이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오늘 110명 추가, 지난달 22일 이후 가장 적어
누적 환자, 6일째 7000명대 유지
진정세 보이지만 산발적 집단감염 예의주시

그럼에도 서울(13명)과 세종(17명)에서는 두 자릿수로 환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대구 외 지역사회에서 나타나는 집단감염 징후로 이곳과 관련된 이들의 진단검사 결과가 나오는 이번 주말이 2·3차 전파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지난 8일 7313명으로 7000명대에 진입한 뒤 6일째 앞자리 수가 바뀌지 않았다. 하루이틀 새 1000여명씩 증가하던 이달 초와 비교하면 발병 속도가 확연히 줄었다. 방역 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최근 나흘 동안 진단검사를 하루 1만2000~1만3000건씩 꾸준히 하고 있는 반면 양성률은 1~2%대로 낮은 상황이다. 양성률도 지난달 25일(1.6%) 이후 2주 만에 1%대로 떨어졌다. 검사를 마친 이들 대비 추가 환자 수를 기준으로 하는 양성률이 떨어지면 이 흐름을 따라 며칠 뒤 비슷한 패턴으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정부도 환자 발생 상황이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확진자 추이보다 산발적인 집단감염을 차단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하루 환자 수가 200~300명을 넘었다고 코로나19가 금세 폭증하거나 대유행한다고 볼 수 없고, 100명대로 줄었다고 유행이 끝난 것처럼 낙관할 수도 없다"며 "장기간의 추세와 진단검사 현황, 산발적 집단감염으로 인한 2·3차 감염 가능성 등 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역 관계자들이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소독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방역 관계자들이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소독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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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콜센터 확진자 현재 109명
해수부 공무원 등 세종청사 24명으로 증가

서울은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집단감염 여파로 환자가 늘었고, 세종은 정부세종청사 직원들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시와 구로구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구로 콜센터 직원과 이들이 근무한 코리아빌딩 내 다른 근무자, 거주자 등 1076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순차적으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날 오전 기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콜센터 관련 확진자 109명이 나왔다. 서울에서 지난 11일 0시 기준 연관성 있는 환자 52명이 나와 방역 당국과 지자체가 우려했으나 이후 일평균 10명 안팎으로 수습되는 분위기다. 반면 정부세종청사는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환자가 늘고 있다. 당국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환자까지 더해 이날 오전 기준 해양수산부 20명, 보훈처와 보건복지부, 교육부, 대통령기록관 각 1명 등 총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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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일부는 충남 천안의 줌바댄스 교습소와 관련이 있었으나 감염 경로가 모호한 환자들도 추가되고 있다. 세종시는 전날까지 해수부 직원 중 일부인 309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했고, 이날부터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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