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출범 이어 디지털 보험사 설립 막바지 준비
4400만 회원 '카톡' 기반으로 기존 금융사와 다른 파괴력 예고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지난해 5월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페이 데이 2019'에 참석해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aymsdream@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지난해 5월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페이 데이 2019'에 참석해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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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카카오톡(카톡)으로 은행 업무부터 주식 투자, 보험 가입까지…."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4,850 전일대비 1,900 등락률 +4.42% 거래량 2,367,631 전일가 42,950 2026.05.14 12:38 기준 관련기사 "등본 떼줘" 말하면 OK…카카오, 'AI 국민비서' 음성 기능 추가 [기자수첩]"빅테크 들러리" 자조하는 카드사, '데이터'로 판 뒤집어라 카카오의 봄,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주가는 지지부진(종합) 가 은행·주식·보험 등 금융 전 분야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테크핀(TechFin)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말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데 이어 최근에는 증권사 인수로 증권업에 뛰어들었고, 조만간 보험업에도 본격 도전장을 내민다. 회원 수만 약 4400만명에 달하는 카톡을 기반으로 기존 금융사와는 차원이 다른 파괴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삼성화재와 함께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의 IT기술력과 삼성화재의 보험사업 역량을 결합하기 위해 디지털 보험 컨소시엄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페이가 삼성화재와 추진하는 디지털 손해보험사는 다음 달 초 금융위원회에 예비인가를 신청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기 위해선 보험 판매 플랫폼 제공 역할에서 더 나아가 사용자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보험상품 생산자로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디지털 보험 컨소시엄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보험업 진출의 일환으로 인슈어테크 플랫폼 스타트업 '인바이유'를 인수하고 '카카오페이 간편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디지털 보험 컨소시엄은 인슈어테크 기반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시도해 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전 국민을 일상생활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보험사업 계획을 구체화한 후 예비인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카카오페이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카카오와 삼성화재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구조이나 구체적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카카오페이는 증권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일 바로투자증권의 계열사 편입을 완료하고 바로투자증권 사명을 '카카오페이증권'으로 바꿨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은 시너지를 통해 소수의 자산가, 금융전문가 등에 편중돼있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투자·자산관리 대중화'를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의 생활금융 플랫폼은 카카오페이증권과 연결된다. 카카오페이머니를 증권계좌로 업그레이드해 사용자 혜택을 높이고,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에 펀드 상품을 오픈하는 등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투자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카카오페이의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투자 경험이 부족한 사용자들도 보다 쉽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투자 솔루션, 자문형 자산배분 서비스 등의 투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나아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비대면 기반의 혁신적 자산관리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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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11월22일 카카오뱅크(카뱅) 지분 34%를 확보하며 카뱅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카뱅과 카카오페이를 양축으로 종합 금융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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