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3000만명 육박한 '디즈니플러스'… 디즈니 성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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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지난해 11월 새롭게 선보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 플러스’가 서비스 출시 3개월여 만에 3000만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확보하며 월트디즈니컴퍼니(The Walt Disney Company)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8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월트디즈니는 지난 4일(현지시간) 2020 회계연도 1분기(2019년 10~12월) 실적을 발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0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고, 주당순이익(EPS)은 1.53달러로 17% 늘었다. 부문별 매출액은 미디어 네트워크가 74억달러로 24% 성장했고, 테마파크&리조트가 8% 증가한 74억달러, 콘텐츠 직접 판매(D2C)기 334% 늘어난 40억달러, 스튜디오가 106% 증가한 38억달러를 기록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은 4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해 컨센서스를 4% 상회했다. 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디어 네트워크 부문은 21세기 폭스 합병 효과로 영업이익이 23% 증가했고, 테마파크&리조트는 홍콩 시위 장기화로 국제 부문은 부진했지만 상품 라이센싱 호조와 미국 테마파크 입장객 지출이 확대되며 영업이익이 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D2C는 디즈니 플러스 출시, 훌루(Hulu) 편입, ESPN플러스의 손실 확대로 적자폭이 확대됐고, 스튜디오 부문의 영업이익은 207% 증가하면서 돋보였다”고 했다.


디즈니 플러스는 기대 이상의 가입자 수를 유치하며 가이던스를 조기에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디즈니 플러스의 연말 기준 가입자 수는 2650만명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2000만~2500만명을 상회했다. 실적 발표 전날에는 전체 가입자가 2860만명으로 한 달간 210만명이 추가됐다. 조 연구원은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경쟁사 넷플릭스가 비슷한 규모를 달성하기까지 약 5년이 걸렸다”며 “2024년 가이던스인 미국 가입자 2000만~3000만명(글로벌 6000만~9000만명) 확보는 올해 안에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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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디즈니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5배 수준에서 거래 중으로 수익성 악화보다는 신규 사업의 확장세에 집중해야 한다는 평가다. 조 연구원은 “경쟁사 넷플릭스의 밸류에이션(60배)을 감안하면 스트리밍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적용 멀티플 상향 및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테마파크&리조트 부문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겠지만 이보다는 스트리밍 사업의 성장세에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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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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