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유입과 확산에 대비해 지자체별 선별진료소가 추가 확대되고 있다. 30일 서울 중구보건소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직원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유입과 확산에 대비해 지자체별 선별진료소가 추가 확대되고 있다. 30일 서울 중구보건소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직원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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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이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1만명에 육박했다. 중국 내 사망자는 200명을 넘어섰고, 국내에서도 7번째 확진환자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람 간 감염(2차 감염) 사례가 각국에서 발생하자 국제적 비상사태(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를 선포했다.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팬데믹(pandemic)의 위기가 그만큼 커졌음을 경고한 것이다. 미 국무부는 이날 중국 여행경보를 최고수준인 '4단계'로 올리며 자국민들에게 중국을 여행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국내 보건당국도 감염병 위기 수준을 기존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할지를 검토하는 등 총체적인 대응에 나섰다. ▶관련기사 2ㆍ3ㆍ4ㆍ5ㆍ15ㆍ18면

3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31개성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 추가 확진자가 19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진원지로 꼽히는 후베이성에서만 42명을 포함해 총 43명이 늘었다. 현재까지 중국 전역의 누적 확진자는 9692명, 누적 사망자 수는 213명이다. 중증환자가 1527명에 달해 사망자 수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의심환자는 1만5238명, 감염자의 밀접접촉자는 11만3579명에 달해 앞으로 확진환자 역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비상사태 선포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일, 일본, 베트남, 미국 등에서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나왔다"며 "바이러스가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퍼진다면 어떤 피해를 볼지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교역ㆍ이동제한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권고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WHO의 비상사태 선포가 사실상 팬데믹을 경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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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7번째 확진환자가 나왔다. 지난 23일 중국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한국인(28)으로 26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었고 이후 29일 보건소에 신고해 검사를 받아 전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잇따라 24일과 26ㆍ27일에 한 명씩, 30일 2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6번째 환자의 경우 중국에 다녀온 적 없이 3번째 환자로부터 바이러스가 옮겨간 2차 감염이라는 점에서 국내 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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