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외교 강국 야심…276개 해외 공관 보유로 미국 제치고 1위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가장 많은 해외 공관을 운영하고 있는 나라로 집계됐다.
27일 CNN 등에 따르면 호주의 싱크탱크 로위연구소는 '글로벌 외교지수' 발표를 통해 중국이 해외 각국에 운영하는 공관 수가 276개라고 밝혔다. 중국의 해외 공관 수는 273개의 미국을 3개 차이로 앞질렀다. 대사관 수는 중국과 미국이 동일하지만 중국은 미국보다 더 많은 영사관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이 공격적으로 해외 공관 수를 늘리면서 외교강국을 향한 야심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로위연구소의 보니 블레이 연구원은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해외 공관을 보유한 것에 대해 '중국몽'을 실현하려는 야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대사관은 국가 간 정치적 관계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영사관은 경제 협력 촉진 쪽에 더 무게를 둔다. 중국이 미국보다 해외 영사관 네트워크를 더 잘 갖추고 있는 것은 중국의 경제적 야망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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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국의 뒤를 이어 많은 해외 공관을 운영하고 있는 국가 3위에는 267개를 보유한 프랑스, 4위는 일본(247개), 5위는 러시아(242개)가 차지했다. 한국은 183개 해외 공관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돼 11위 영국(205개)과 12위 인도(186개)에 이어 13위에 올랐다. 북한은 총 52개의 해외 공관을 보유해 61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4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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