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났을 때 처리 과정서 갈려

[소프트M]車보험 가입, 다이렉트·설계사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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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그동안 설계사를 통해 자동차보험을 들어왔는데 다이렉트가 보장은 같으면서 보험료는 더 저렴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이렉트로 갈아타려 하는데 혹시 빠뜨리는 게 생기지는 않을지, 사고가 났을 때 사고 처리는 원활히 될지 걱정입니다."


이달 자동차보험 갱신을 앞둔 한 운전자가 털어 놓은 고민입니다. 사실 대다수의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이 한 두번쯤은 해봤을 경험이기도 합니다.

자동차보험 갱신이나 신규 가입 때 비대면 채널인 다이렉트를 이용하거나 대면 채널인 설계사에 맡기는 경우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보험료 부분입니다.


다이렉트채널 가입은 설계사를 통하는 것보다 보통 10~15%가량 보험료가 저렴합니다. 보장은 같게 유지하면서 보험료가 싼 것이 무기인 셈이죠. 국산 중형차 기준으로 보면 연간 15만~20만원 정도를 아낄 수 있습니다.

가성비에서 앞서는 장점 때문에 자동차보험에서 비대면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매출에서 비대면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43.6%로 전년 동기 39.6% 대비 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현대해상 역시 같은 기간 24.6%에서 29.9%로 증가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회사별 보험료 비교, 담보 구성, 군 운전병 등 운전경력 부가할인, 차주설정·가족범위·자녀할인 등의 사항을 세세하게 고려해주는 설계사 채널의 장점을 다이렉트 채널이 빠르게 흡수하면서 최근 몇년 새 가입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아직 절반이 넘는 사람들은 왜 가격이 더 비싼 설계사 채널을 통해 자동차 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것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만약 예기치 못한 사고가 났을 때 가입자 혼자서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하느냐, 아니면 설계사와 같이 하느냐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이렉트 채널의 경우에는 아무리 설계사라 하더라도 중간에 제3자가 개입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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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보험 설계사는 "사고가 났을 때에는 자동차보험약관, 도로교통법,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등을 적절히 알고 대응해야 하는데 다이렉트의 경우 이 부분에서 취약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차대차 사고시 과실비율 산정에 있어서도 상대방 보험사 보상직원이 처리 해주는대로 이끌려 가는 경우도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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