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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겨울은 아닌데...'한파주의보' 잦아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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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겨울은 아닌데...'한파주의보' 잦아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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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역에 전날 밤부터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기온이 영하로 크게 내려갔다. 올해는 강원영서 일대를 중심으로 10월 초부터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예년보다 한파주의보가 빨리 자주 내려지고 있다. 기단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면서 일교차가 극심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파주의보는 전날 기온 대비 당일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상 급강하할 경우 영하가 아닌 상황에서도 발령될 수 있기 때문에 일교차가 심해질수록 자주 발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기상청에 의하면 전날 오후 10시를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까지 크게 하락했다. 이와함께 강원북부 및 중부 산간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서해안과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 울릉도와 독도, 흑산도, 홍도 등 도서지역 일대에는 강풍경보 등이 발령됐다.

올해는 강원영서 일대를 중심으로 10월 초부터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예년보다 한파주의보가 빨리 시작된 편으로 알려졌다. 한파주의보는 보통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야 내려지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섭씨 3도 이하를 기록하고, 평년보다도 3도 이상 낮은 기온을 보일 때 발령된다. 이에따라 10월, 11월에도 발령되곤 한다.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는 영상인 상황에도 발령될 수 있다.


특히 2010년대 이후 지구온난화가 심화돼 북극기단이 예년보다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가을철 일교차가 극심해지자 한파주의보도 예년보다 빨리 발령되는 추세로 알려졌다. 찬 북극기단의 기습적 남하가 빈번히 일어나면서 북극기단이 남하하는 통로 중 하나인 한반도 지역도 미국 중부 일대와 함께 기습적인 한파가 자주 찾아오게 됐다.


결국 지구온난화로 겨울철 전반은 예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하지만, 간간이 넘어오는 북극한파로 인해 갑작스럽게 일교차가 20도 이상 내려가면서 한파 피해가 발생할 우려는 점점 커지는 셈이다. 올해는 특히 온난화로 예년보다 막대한 양의 북극얼음이 녹아내려 북극권에서 대규모 수증기가 발생하면서 시베리아 및 동아시아 고위도 지역에 많은 눈과 한파가 예상돼 한반도 지역에도 혹한이 자주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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