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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노사, 밤샘 협상 끝 극적 타결…열차 운행 단계적 정상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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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오후 7시부터 본 교섭, 25일 오전 접점 찾아
운행률 완전 정상화 까지 1~2일 걸릴 듯

철도 파업 닷새째인 24일 서울역 전광판에 일부 열차 운행 중단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에 따른 안전 인력 4,600명 증원과 비정규직 직접 고용, KTX-SRT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철도 파업 닷새째인 24일 서울역 전광판에 일부 열차 운행 중단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에 따른 안전 인력 4,600명 증원과 비정규직 직접 고용, KTX-SRT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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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무기한 총파업을 철회했다. 20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파업으로 차질을 빚은 열차 운행은 파업 후 엿새만에 단계적으로 정상화된다.


25일 철도노조와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노사는 전일 오후 7시부터 마라톤 본 교섭을 벌인 끝에 이날 오전 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이날 오전 9시부터 수도권 광역전철을 포함해 KTX, 일반열차, 화물열차 등 열차 운행률이 파업 이전 수준을 단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에 참가한 인력은 오전 9시부터 현장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열차가 정상운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1~2일 정도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철도 노사는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4조2교대 내년 시행을 위한 인력 4600명 충원 ▲총 인건비 정상화(임금 4% 인상)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 개선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KTX-SRT 연내 통합 등 4가지 요구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기 위해 교섭을 벌여왔다.


노조의 요청으로 교섭이 재개됐지만 협상 타결까지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노사는 파업 나흘째인 지난 23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본 교섭을 열고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집중 실무협상을 이어갔다. 24일 노사는 휴식 후 6시간만인 오전 9시부터 다시 실무 교섭을 이어갈 계획이었으나 교섭 절차 등 이견으로 오후 4시에야 교섭을 재개했다. 실무 교섭 이후 본 교섭은 오후 7시부터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재개됐다. 노사는 마라톤 밤샘 교섭 끝에 극적으로 접점을 찾고 교섭을 마무리했다.


철도노조는 교섭 결과를 공식 공표하고 20일부터 진행된 파업을 철회할 예정이다. 전일 오후 4시 기준 KTX의 운행률은 68.0.9%, 일반열차는 63.9%, 수도권 전철은 84.4%, 화물열차는 45.0%를 기록했다.

철도 파업 닷새째인 24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에 따른 안전 인력 4,600명 증원과 비정규직 직접 고용, KTX-SRT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철도 파업 닷새째인 24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에 따른 안전 인력 4,600명 증원과 비정규직 직접 고용, KTX-SRT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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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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