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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전화 협상…"원칙적 컨센선스"·"진전"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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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전화 협상…"원칙적 컨센선스"·"진전"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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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1일(현지시간) 고위급 전화 통화를 갖고 1단계 무역합의 완성을 위한 협상을 이어갔다. 중국은 '원칙적 컨센서스'를 이뤘다고, 미국은 '다양한 영역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는 등 긍정적인 메시지를 일제히 보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과 이번 주 진행된 고위급 전화 협상에서 원칙적 컨센선스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중국 측 협상 대표인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이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 등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핵심적인 무역 사안에 대해 진지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 고위급 대표들은 또 다음 라운드 협상의 준비에 대해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미 백악관도 이날 성명을 내 무역대표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진전을 이뤘으며, 미해결 쟁점 해소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차관급 대화를 통해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ㆍ중 양국은 지난달 10~11일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고 '1단계 무역합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었다. 미국이 지난달 15일 예정됐던 추가 관세 부과를 유예하는 대신 중국이 400억~500억달러 어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는 것이 골자였다. 양국은 문구 조정 등 추가 협의를 거쳐 오는 16~17일 칠레 산티아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ㆍ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칠레가 지난 30일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항의 시위를 이유로 돌연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포기한다고 밝히면서 일각에서 미ㆍ중간 무역합의 서명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장소를 물색 중이며 예정대로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출연해 "양국이 지식재산권(IP) 절도나 강제 기술 이전에 대한 협상은 끝내지 못했지만, 금융시장 개방, 환율에 대해선 사실상 마무리를 지었다"고 밝혔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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