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황정산 바위 꽃 숲’…산림청, 이달의 명품 숲 선정

황정산 계곡 전경 사진. 산림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충북 단양군 대강면에 위치한 ‘황정산 바위 꽃 숲’이 이달(10월)의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됐다.

9일 산림청에 따르면 황정산(959m)은 소백산에서 월악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주요 산맥으로 우라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황정산 바위 꽃 숲’은 꽃처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바위가 군데군데 몰려 있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으로 산림청은 이곳을 ‘휴양·복지형 국유림 명품 숲’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전국에는 총 13개 휴양·복지형 명품 숲이 있다.

산림청은 황정산 바위 꽃 숲 인근에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야영장, 산책로, 등산로 등 휴양시설을 갖추 ‘국립황정산자연휴양림’을 조성해 2007년부터 국민에게 산림휴양 공간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황정산은 40년생 참나무류와 소나무류가 숲의 주종으로 채워졌으며 대팻집나무, 팔배나무 등 특이수종이 자생해 가치를 더한다.

여기에 황정산은 칠성암, 마당바위, 괴물바위, 돌탑바위 등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자연경관에 가을철 단풍의 조화로 절경을 이루고 신라시대에 창건한 천년고찰 대흥사가 인접해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 모은다.

주변에는 구인사, 고수동굴, 온달산성 등 명소와 현지의 산채 음식점이 고루 분포해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황정산은 인기 높은 관광지로 알려졌다.

황정산 바위 꽃 숲 방문 및 체험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황정산자연휴양림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산림청 강대석 국유림경영과장은 “깊어가는 가을철, 황정산을 찾아 기암괴석과 단풍을 즐기고 주변 명소를 함께 방문해 보는 여유를 가져볼 것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