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악화+실적부진' 日패션기업, 한국 시장서 철수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 패션기업 온워드 홀딩스가 최근 한일관계 악화로 부진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온워드 홀딩스는 한국에서 현지 백화점 등에 평상복으로도 활용 가능한 골프웨어 등을 판매해왔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에 최근 한일관계까지 악화하자,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사업은 내년 2월까지 철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온워드 홀딩스는 주력 브랜드인 조셉의 경우 북미 시장에서 철수하는 한편, 유럽 내 매장도 축소하기로 했다. 일본 내에서는 캐주얼 브랜드 필드 드림, 쇼핑센터용 셀렉트숍 브랜드인 오프닝 세레모니 사업을 접는다.

이날 도쿄에서 열린 결산 설명회에 참석한 이 회사의 야스모토 미치노부 사장은 대신 일본, 중국 내에서 판로를 넓히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