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태풍에 올해 전남 쌀 생산량 감소 예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태풍 등의 영향으로 올해 쌀 생산량이 예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전남지역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제18호 태풍 ‘미탁’에 대비해 벼 수확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는 벼 등숙 기간에 발생한 태풍 ‘링링’과 ‘타파’의 영향으로 전남지역에 쓰러짐(도복) 및 침수피해가 많았다. 여기에 잦은 강우로 등숙기 일조 시간이 일 평균 1.4시간 줄었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쌀 단수(10a당 생산량)가 전국 기준 10a당 517∼522kg으로 전년(524kg), 평년(530kg)보다 줄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의 영향을 직접 받은 중만생종 작황이 조생종보다 나쁜 것으로 분석했다.
2019년 벼 재배면적에 예상 단수를 적용하면, 올해 쌀 생산량은 전국 기준 377만∼381만t으로 전년(387만t)보다 1.4∼2.5% 감소할 전망이다.
전남지역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앞으로 추가 발생할 태풍의 피해 규모에 따라 생산량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태풍 피해 벼를 포함한 저품위 상품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별도 수매를 건의해 피해 벼 매입을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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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봉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수확기에 발생한 태풍의 영향으로 쌀 생산량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일 태풍 ‘미탁’이 상륙하기 전에 쓰러진 벼,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벼를 먼저 수확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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