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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벌써 7번째 역대 최다 태풍…대체 언제까지 북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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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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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제 18호 태풍 미탁(MITAG)이 개천절 징검다리 휴일인 3일 전후로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피해우려가 커지고 있다. 벌써 올 들어 한반도에 영향을 끼친 태풍은 7개로 1959년 이후 최다 횟수를 기록 중이다. 태풍이 주로 발생하는 필리핀 해역의 수온이 여전히 매우 높은데다 동중국해는 물론 한반도 주변 수역도 여전히 해수면 온도가 높아 10월 내내 태풍이 계속해서 올라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현재 태풍 미탁은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0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했으며 3일 오전 중 목포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 미탁은 현재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2m의 중형 태풍으로 북상 중이며 1일 상하이 인근 해역을 지나면서 세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미탁이 예상대로 한반도 일대에 타격을 줄 경우, 1959년 이래 역대 최다 태풍 타이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집계에서 1981년 이후 30여년간 매년 한반도 일대에 영향을 준 태풍은 3개 정도였다. 1959년 7개의 태풍이 영향을 끼친 이래 한해동안 7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끼친 것은 60년만에 처음이다. 이처럼 올 들어 태풍이 자주 한반도 일대에 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온도 상승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태풍이 주로 발생하는 필리핀 일대 해수면 온도는 9월에 가장 높은 편이며, 올해는 지구온난화로 10월로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해수면 온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이보다 북쪽 동중국해는 물론 한반도 주변 수역의 해수면 온도도 여전히 태풍이 성장하기 좋은 섭씨 28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태풍이 북상하면서 계속 성장할 여건이 조성돼있다.


태풍이 한반도로 올라올 길목까지 마련돼있다. 여름 내 한반도 일대에 영향을 끼쳤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기단 가장자리에 만들어진 틈으로 태풍이 북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로인해 앞으로도 10월 내내 태풍이 발생, 한반도로 올라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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