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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수사는 절차에 따라 진행"…조국 수사 첫 공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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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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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인천)=송승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석한 국제행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를 둘러싼 검찰 수사에 대해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 장관 관련 수사가 시작된 이후 공식 석상에서 처음 나온 발언이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14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리는 ‘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들어가면서 "수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오늘 마약류 퇴치를 위한 국제협력회의에 외국 손님도 많이 오셨으니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헌법정신에 따라 수사가 진행된다는 입장인지' 등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고 곧장 행사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윤 총장은 조 장관 일가와 관련한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청사 지하 주차장으로 출근하는 등 최대한 외부와의 접촉을 피해왔다. 반면 이날 발언은 앞으로 진행되는 수사도 원칙과 절차에 따라 흔들림 없이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총장은 행사장 입장 후 개회사에서 "이 회의를 통해 각국의 마약류 범죄정보와 효율적인 수사기법이 공유되길 바란다"면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약 생산?유통지에 대한 관리, 국외 도피자 강제 송환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조 방안이나 지원 시스템이 활발히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주관하는 이번 회의는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회의에는 미·중·일 등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23개국과 유엔마약범죄사무소 등 국제기구 180여명이 참석했다. ADLOMICO는 1989년 마약류 범죄를 세계 각국과 공동 대처하기 위해 대검찰청이 창설한 회의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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