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80% 할인에 '빅데이터 맞춤 사이즈' 제공…"옷 사기 좋은 가을이 왔어요"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절기상 추분(秋分)을 맞아 가을이 성큼 다가오자, 유통업계도 가을 의류 행사에 나서고 있다. 인기 브랜드를 최대 80%까지 할인하는가 하면, 빅데이터를 통한 맞춤형 사이즈 제공까지 나서고 있어 쇼핑하기에 더 없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27일부터 9월 29일까지 3일간 1층 야외행사장에서 ‘진유니·스포츠 페스티벌’을 진행해 인기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한 ‘진유니·스포츠관’ 리뉴얼 공사를 마친 기념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지오다노, 캉골,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게스, NBA 등 총 17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캉골 HIT 백팩’을 정상가 대비 절반 수준인 10만4000원에, ‘지프 맨투맨’을 정상가 대비 60% 가량 저렴한 1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나이키 메가샵 오픈’을 기념해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나이키 운동화를 정상가 대비 20% 할인 판매한다.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온라인 종합 쇼핑몰 ‘AK몰’이 이달 29일까지 일주일간 본격적인 FW 시즌을 맞아 ‘가을 패션 위크’를 진행한다.

‘AK몰’ 가을 패션 위크는 ‘완벽한 핏을 위한 #Autumn #Pick’을 테마로 고객에게 올 가을 트렌드 제안과 동시에 ‘사이즈 실패’ 없는 쇼핑을 돕기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먼저 쇼핑몰을 찾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사이즈를 추천해 주는 ‘유니사이즈’ 솔루션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유니사이즈’는 간단한 설문을 통해 고객의 체형 정보 수집하고 선호 브랜드의 사이즈와 연관 분석해 구매하려는 옷의 사이즈를 추천해 주는 일종의 빅데이터 서비스다.

또 모바일 앱에서 의류 5만원(단품 기준)이상 구매한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무료 교환’ 혜택을 증정한다. ‘무료 교환’ 혜택은 모바일 앱에서 응모를 통해 참여 가능 하고 1인 1회에 한정해 사용할 수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