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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제회 취임 1년 한경호 이사장 "리스크관리, 할 수 있겠지요?"

최종수정 2019.09.20 11:00 기사입력 2019.09.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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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은 평소에도 이성훈 기획조정실장에게 시어머니처럼 업무에 관한 지시를 '촘촘하게' 내린다. 1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그랬다.(사진제공=대한지방행정공제회)

한경호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은 평소에도 이성훈 기획조정실장에게 시어머니처럼 업무에 관한 지시를 '촘촘하게' 내린다. 1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그랬다.(사진제공=대한지방행정공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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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앞으로도 현장 실사는 사업장별로 꾸준히 나갈 겁니다. 리스크 강화도 한층 내실 있게 할 겁니다."


한경호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은 19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열린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부동산투자 리스크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평소 강도 높게 현장 실사를 나가는 이사장으로 유명한 그가 새삼 '리스크 관리'를 강조한 것은 의미가 있다. 부실 해외 대체투자 리스크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한 이사장은 최근 불거진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3000여억원 규모 호주 부동산 투자 손실 사건과 관련해 "최근 '호주 리스크' 등이 발생한 만큼 현지 실사를 사업장별로 더욱 꼼꼼하게 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자를 채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럽 대체투자 전략도 중요하지만 직원의 전문성 강화가 가장 중요한데, 경력직 리스크 관리자 1명이 1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달 말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상남도 도지사 권한대행을 했던 그는 이력만 화려한 인물이 아니다. "행정공제회 이사장은 공직생활을 마친 뒤 하는 마지막 봉사"라고 자주 언급하지만, 이해관계자와 투자 물건을 살피느라 구두가 닳을 정도로 뛰어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해 취임하자마자 다른 공제회 및 연기금 수장과 달리 위탁 자산운용사를 찾아가 화제가 됐다. 국내 투자 물건인 판교의 알파돔시티 현장에도 꾸준히 나갔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독일 알리안츠, 영국 JP모건, 프랑스 악사 등 세계 유수 금융회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 이사장은 또 '15조원'을 다시 한 번 제시했다. 취임 후 자산규모를 11조7572억원에서 13조5089억원으로 15%(1조7517억원) 늘렸지만, 임기 내에 15조원을 달성하려면 아직 멀었다는 것이다.


그는 "부임하고 1조7000억 벌어서 13조원까지는 갔는데 이제 2년 남았다"며 "약속했던 임기 내 15조원 달성, 할 수 있겠지요"라며 각오를 다졌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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