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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對이란 군사행동 보다 제재 무게…"48시간내 발표"(종합)

최종수정 2019.09.19 11:46 기사입력 2019.09.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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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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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생산시설 피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8시간 내 대(對)이란 추가 제재를 예고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 매우 중대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48시간 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적 행동 가능성에 대해 "많은 옵션이 있다. 최후의 옵션이 있고 그보다 덜한 옵션들이 있다"면서도 "최후의 옵션은 전쟁에 돌입하는 것(go in war)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피격이 '이란의 전쟁 행위'라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주장에 동의하냐는 질문엔 "조금 전에 얘기했고, 곧 발표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모르는 건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이란을 공격 주체로 단정하는 발언은 없었지만 배후로 바라보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행동을 옵션으로 두고 있지만 이를 꺼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사우디 군 당국은 지난 14일 석유시설 피격 당시 쓰인 것으로 보이는 드론과 크루즈 미사일 잔해 등을 언론에 공개했다. 트루키 알말키 사우디 국방부 대변인은 해당 무기가 이란제라며 "의심할 여지 없이 이란이 배후"라고 강조했다.


사우디를 긴급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 역시 기자들과 만나 "지금껏 보지 못한 규모의 공격이자, 사우디에 대한 직접적 전쟁 행위(act of war)"라며 "언제든 이런 종류의 전쟁 행위에 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사태 이후 미 당국자에게 나온 목소리 중 가장 강경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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