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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대선 경선, 바이든·워런 2강 샌더스 1약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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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민주당 2020대선 후보 경선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등 2강과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 1약의 대결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 NBC뉴스ㆍ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지율 31%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워런 의원이 25%로 바짝 뒤쫓으면서 2강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샌더스 의원이 14%로 워런 의원에 다소 쳐진 상태에서 3위를 달리고 있으며, 나머지 의원들은 7% 이하의 지지율로 뒤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민주당 예비 선거 유권자들 중 흑인(49%), 노령층(46%), 중도ㆍ보수 성향(42%)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반면 워런 의원은 진보 성향 및 35세 이하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의 지지율이 바이든 전 부통령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백인들 사이에서도 비교적 인기가 높았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 이후 큰 폭의 변화를 추구하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두 자리 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했다. 이런 성향의 유권자들은 민주당 선거인단의 주류를 이류고 있다.


워런 의원은 특히 민주당 예비 선거 유권자들 사이에 확실한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런 의원을 1순위 또는 2순위로 뽑겠다는 이들이 45%에 달했는데, 이는 바이든 전 부통령(41%)를 추월한 수치다. 샌더스 의원(29%), 피터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 벤드 시장(19%), 캐멀러 해리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14%) 등 다른 경쟁자들보다 압도적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빌 맥인터프 공화당원 조사자는 "워런 의원이 광범위한 유권자들의 선택지가 되고 있다는 것은 대규모 후보군들이 뛰고 있는 경선 상황에서 매우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민주당 예비선거 유권자 506명을 상대로 이달 13~16일 4일간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4.35%포인트다.


한때 촉망받았던 해리스 의원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 5% 지지율에 그쳐 지난 7월 조사 때의 13%보다 급락했다. 2분기 민주당 후보군 중 가장 많은 선거 후원금을 모금했던 부티지지 시장도 7%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기업가 출신 앤드루 양 후보는 4%, 코리 부커ㆍ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은 2%에 불과했다.


나머지 베토 오루크ㆍ존 델라니 전 하원의원, 툴시 가바드 상원의원, 억만장자 기업인 출신 톰 스타이어, 마이클 베넷 상원의원,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훌리안 카스트로 전 오마바 행정부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등은 각각 1%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12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민주당의 3차 대선후보 경선 TV토론회가 열린 이후 나왔다. '4차례 이상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2% 이상'으로 자격 조건이 강화되면서 톱10에 뽑힌 후보들만 참가한 가운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집중 포화를 잘 견디며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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