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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韓스타트업 신규투자 4兆…바이오기술·의료·IT·리테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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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스위스 분석 보고서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올해 한국 스타트업 신규투자액이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바이오기술/의료·정보기술(IT)·리테일 업종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크레디트 스위스(CS)는 '한국의 유니콘과 스타트업: 한국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2019년 韓스타트업 신규투자 4兆…바이오기술·의료·IT·리테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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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에 따르면 한국의 스타트업 신규투자는 지난해 3조4000억원에서 올해 4조원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전년 대비 스타트업 신규투자 증가율은 44%였다.


피투자기업도 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엔 826곳이 투자를 받았다. 전년 동기의 721곳보다 16.3%(105곳) 늘었다. 지난 한해 동안 스타트업 1399곳이 투자를 받았는데 전년 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올해엔 2013년 755곳보다 두 배가량 늘 것으로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 기업의 투자 건당 평균액도 2013년 18억원, 2015년 20억원, 지난해 25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보고서를 쓴 한건희 CS 한국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은 벤처 캐피털 설립 요건 및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요건 완화 등 규제 개선과 투자자에 대한 세금 공제 혜택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며 "가장 큰 투자는 바이오테크/의료 부문과 IT, 리테일 서비스 부문에서 이뤄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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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투자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VC 사이에서 바이오테크·의료 부문 스타트업 투자가 인기를 끌었다. 2017년엔 이 부문에 대한 투자가 큰 타격을 입었지만 지난해엔 전년 대비 122% 성장했다. 올해엔 전년 대비 20%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CS는 판단했다.


투자의 초점도 초기 단계 스타트업(창업~최대 3년)에서 성장 단계 스타트업(창업 후 3~7년)으로 바뀌고 있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전체의 약 30%고 성장 단계 스타트업 투자는 2017년 28%에서 지난 6월 41%로 확대됐다.


CS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넘어서는 비상장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CB인사이트에 따르면 한국의 유니콘 기업 8곳의 기업가치는 32조325억원(269억달러) 규모다. 쿠팡(전자상거래), 크래프톤(게임), 옐로모바일(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우아한형제들(음식배달), 비바리퍼블리카(핀테크), 위메프(전자상거래), 야놀자(인터넷 모바일) 등이 그 주인공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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