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내년에 열리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의 개최기간이 기존 66일에서 21일 연장돼 87일 동안 운영될 계획이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제164차 이사회를 통해 ‘2020년 제13회 광주비엔날레 개최기간 설정’ 안건이 심의·의결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내년 제13회 광주비엔날레는 9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역대 광주비엔날레는 매년 9월 첫째 주 금요일에 개막해 11월 첫째 주 일요일에 폐막하는 일정으로 66일간 운영돼 왔다.
제13회 광주비엔날레가 개최되는 내년은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는 해이기에 이러한 시의성과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배경이 되는 ‘광주 정신’을 반영해 개최기간을 조정하게 됐다. 이를 통해 시대적 예술적 공감의 기회를 확장시킬 방침이다.
이번 개최기간의 연장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도 충분한 관람 시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1995년 창설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도적 현대미술제로 자리매김한 광주비엔날레가 아시아의 문화예술 거점으로써 더 큰 역할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연장 운영의 결과와 추이에 따라 추후 정례화 방향도 검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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