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조국 가장 큰 문제는 '공감능력' 없는 것…변명 아닌 사과해야"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젊은이들은 조 후보자의 가장 큰 단점은 공감능력이 없는 것 아니냐고 한다"며 "조 후보자는 변명을 할 것이 아니라 젊은 세대에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태섭 의원은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는 '금수저는 진보를 지향하면 안 되냐', '강남좌파가 많을 수록 좋은 것 아니냐'고 했는데 엉뚱한 답"라며 "후보자는 또 '개혁 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는 안이했다'고 고백했는데 거기서 '개혁주의자'라는 말이 왜 나오느냐"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에 대해 동문서답으로 상처 준 것에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말했다.

금 의원은 또 "조 후보자가 올린 SNS에 비난이 쏟아지는 건 우리 편과 남의 편의 기준이 다르다고 편 가르기를 했다는 것"이라며 "편에 따라 잣대가 달라지는 것은 공정해야 할 법무장관으로서의 큰 흠"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비판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성찰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